[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가 추진 중인 5개 도로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포함됐다. 국도 42호선 대체우회도로, 국지도 98호선, 84호선, 57호선, 82호선 등 총 5개 주요 도로 사업이 선정되며, 용인 지역 교통 인프라 확충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지역 내 교통 편의성이 크게 개선되며, 인구 증가와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용인의 교통 인프라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용인시는 2023년 3월 8개 도로건설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신청했다. 그 중 5개 사업이 대상에 포함됐다. 나머지 3개 사업은 다른 방식으로 추진된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도로는 ▲국도 42호선 대체우회도로(처인구 남동~양지면/10.4㎞ 4차로 신설) ▲국지도 98호선(용인 고림~광주 도척동/6.1㎞ 4차로 확장) ▲국지도 84호선(처인구 이동읍~원삼면/12.1㎞ 4차로 신설) ▲국지도 57호선(처인구 원삼면~마평동/12.2㎞ 4차로 확장) ▲국지도 82호선(처인구 이동읍 송전리~묘봉리/1.8㎞ 4차로 확장)이다. 용인의 교통망을 촘촘히 연결하며, 물류와 교통의 효율성을 높일 핵심 사업들이다.
용인시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경제성과 정책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특히 비용대비편익분석(BC)값을 높이기 위해 노선과 사업량 조정을 진행 중이며, 경제성이 높은 사업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또한, 정책성 분석을 위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예타대응 용역’을 1월에 착수하여, 정책적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3월에는 용인특례시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경기도 등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각 기관의 협력과 피드백을 받아 최적의 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이후 경제성과 정책성을 분석한 중간 보고회를 거쳐,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최종 분석을 거쳐 올해 12월까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은 빠르게 증가하는 인구와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도시로, 교통 인프라 확충은 필수적”이라며, “5개의 도로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경제성과 정책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상일 시장은 “이 외에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교통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는 추가 도로망 확충에도 노력할 것이며, 중앙정부와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