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평택시는 건축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종합적인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박영철 평택시 도시주택국장은 22일 온라인 언론 브리핑에서 최근 3년간 14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한 현실을 지적하며, 철저한 안전 관리와 사고 예방 조치를 통해 근로자의 희생을 막겠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현재 민간 도시 개발과 신도시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31개의 아파트 건설 현장을 포함한 대규모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사 현장에서의 근로자 사망 사고가 타 지역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평택시는 건축 공사 현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정기적인 안전 교육을 통해 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현장 관리의 책임 의식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관계자들이 스스로 안전을 우선시하는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 점검을 정기적·불시적으로 진행해 공사 현장의 안전 상태를 철저히 관리한다.
점검 과정에서는 특히 안전 장비 착용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미흡한 부분이 발견되면 즉각적인 시정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사망 사고가 발생한 현장에 대해서는 시공자와 감리자의 과실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과실이 확인되면 관계 법령에 따라 부실벌점을 부과한다.
벌점 부과 현장은 2년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되어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가 이루어진다.
사망 사고가 발생한 공사 현장은 사용 승인 시까지 매월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안전 미비 사항이 발견될 경우 행정 처분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진다.
박영철 국장은 “건축 공사장 안전사고는 예방 가능한 사고가 대부분”이라며 “현장 관계자들이 경각심을 갖고 안전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평택시는 건설 현장에서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사고 없는 안전한 공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