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는 범계 공공복합청사 개발사업이 정부의 ‘2025 경제정책방향’에 포함된 노후청사 복합개발 선도사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노후청사 복합개발 선도사업은 국가 경쟁력 제고와 경제 성장동력 확보를 목표로, 국토교통부 주관 아래 노후 공공건축물을 현대화하고 유휴시설을 청년임대주택 및 공익시설로 활용하는 ‘역동경제 로드맵’의 핵심 사업이다.

안양시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범계동 행정복지센터, 119구조대, 범계지구대 등 공공청사를 현대화하고, 청년들을 위한 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범계 공공복합청사 개발사업은 2020년 12월, 경기도와 안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 안양도시공사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시작됐다.

사업은 범계역 인근 공공청사의 현대화와 역세권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목표로 추진되었으나, 사업비 부담과 임시 대체시설 부지 문제로 기관 간 이견이 발생해 지연된 바 있다.

이에 안양시는 지난해 9월 해당 사업을 정부의 노후청사 복합개발 선도사업 후보지로 신청하며, 경기도와 함께 적극적으로 대응해왔다. 이번 선도사업 선정을 통해 추진에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됐다.

이번 선도사업에는 안양시를 포함해 서울특별시, 경기 부천시・의정부시・고양시・군포시, 충남 천안시 등 전국 10개 지역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사업 추진을 가속화하기 위해 국비 지원, 용적률 상향, 정부 주도 사업체계 마련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안양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 유입을 도모하고, 자립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청년친화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범계 공공복합청사 개발사업이 청년 주거 안정과 지역 발전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청년들의 자립을 돕고 지속 가능한 청년친화도시를 정착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