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Textile Expo'에 도내 섬유기업 10개사와 함께 참가해, 총 392만 불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원사, 원단, 의류, 액세서리 등 다양한 섬유 분야를 다루는 글로벌 전시회로, 올해는 12개국 300여 개사가 참가하고 4500여 명의 바이어들이 방문했다.
경과원은 GTC(경기섬유마케팅센터) 공동관을 통해 도내 섬유기업의 우수한 제품 1500여 점을 선보이며, 총 67개 글로벌 및 로컬 브랜드와 291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경기도 섬유기업들은 글로벌 트렌드인 친환경, 지속가능, 탄소중립 소재를 중심으로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글로벌 브랜드 M사의 소싱 담당자가 GTC 공동관을 직접 방문해 상담을 진행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참가기업인 ㈜포커스패브릭은 스페인 중고가 브랜드 S사와 28만 불 규모의 여성 니트의류 원단 상담을 진행했다.
제이엠인터내셔널은 스페인 로컬 브랜드 3곳과 주름원단 및 호일원단 15만 불 규모의 상담을 성사시켰다.
경과원은 참가기업의 성공적인 수출상담을 위해 전시 부스 구축과 운영, 통역 지원, 현장 비즈니스 매칭 등을 제공했다.
또한, 3D CLO 마케팅 자료 제작과 전문 인력 배치를 통해 바이어 상담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강성천 경과원 원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경기도 섬유산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거점을 마련하고,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과원은 전시회 이후에도 온라인 화상상담회를 통해 도내 섬유기업과 유럽 브랜드 간의 매칭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과원 AI제조혁신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성과는 경기도 섬유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트렌드를 선도하며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