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그 어느 때보다 반가운 설 명절이 다가오고 있다. 긴 연휴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재충전하기 좋은 기회지만, 합리적인 소비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의미 있는 명절로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수원에서는 지역화폐 수원페이를 활용한 인센티브와 다양한 할인 혜택, 풍성한 즐길 거리로 시민들이 알뜰하고 보람찬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수원페이로 알뜰하게 장보기…인센티브 50억 추가 지급

수원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설 명절 특별 대책으로 수원페이 인센티브 50억 원을 추가로 배정하고, 1월 24일 오전 9시부터 2차 충전을 시작한다. 이번 혜택을 통해 50만 원 충전 시 인센티브 10만 원을 더해 총 60만 원을 사용할 수 있다.

수원페이는 전통시장 34곳과 골목형 상점가, 착한가격업소 등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일부 참여 업소에서는 ‘10+10 이벤트’를 통해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명절 장보기와 외식, 취미활동까지 알뜰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다.

또한,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통해 최대 2만 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1월 23일부터 27일까지 영수증 금액에 따라 환급받을 수 있으니, 시간을 잘 활용해 알뜰 쇼핑에 나서보자.

설 연휴를 더 풍성하게! 수원의 문화·체험 명소 추천

수원은 긴 연휴 동안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명소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설 연휴 내내 수원박물관, 광교박물관, 수원화성 등 주요 시설은 운영되며, 설날 당일에는 무료 개방된다.

특히 수원박물관의 어린이 체험실과 광교박물관의 독립운동가 특별전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인기다. 수원시립미술관에서는 3가지 테마의 전시가 동시에 열리며, 국립농업박물관에서는 발효 음식문화에 대한 기획전도 진행 중이다.

야외 활동을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이 제격이다.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한옥 놀이터’와 설날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에서는 전통놀이와 함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이 마련돼 있다.

명절에도 지역경제에 온기…착한가격업소와 로컬푸드 활용

수원시의 140곳 착한가격업소는 품질 좋은 서비스와 저렴한 가격으로 명절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좋은 선택지다. 이와 함께 수원로컬푸드직매장에서는 신선한 농산물과 특산물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지역 농산물은 물론 자매우호도시 특산물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명절 선물로도 손색이 없다.

수원시청 홈페이지에서는 연휴 동안 이용 가능한 의료기관, 약국, 전통시장, 공공시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민 여러분이 지역화폐를 활용해 알뜰한 명절을 보내시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