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강설에 대비한 체계적인 제설 지침을 담은 ‘수원시 제설 매뉴얼’을 제작하며, 겨울철 시민 안전과 불편 해소에 나섰다.
20일 수원시는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이재준 시장 주재로 ‘겨울철 제설 개선 매뉴얼 공유 보고회’를 열고, 새롭게 제작된 매뉴얼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는 김현수 제1부시장, 현근택 제2부시장, 구청장, 실·국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매뉴얼은 ▲제설 본부 구성안 ▲시·구·동별 역할 분장 ▲단계별 대응 지침 ▲체크리스트 ▲제설 장비와 노선 관리 방안을 상세히 담았다.
매뉴얼에 따르면 강설 예보 8시간 전부터 준비 단계에 돌입하며, 4시간 전에는 장비와 인력 비상 연락망을 점검, 2시간 전에는 제설제를 상차하며 초기대응 태세를 갖춘다.
강설 시작 후에는 적설량에 따라 주요 도로와 시민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신속히 제설 작업이 이루어진다.
특히, 적설량 10cm 이상 시 전철역 주변, 버스정류장 등 시민 이용이 많은 지역에서는 동 단위 인력을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매뉴얼에는 시·구·동별 점검사항도 강설 24시간 전부터 강설 후까지 단계별로 상세히 기술돼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번 제설 매뉴얼은 강설 대응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침서”라며 “모든 부서가 매뉴얼을 숙지하고, 시민 불편이 없도록 신속히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매뉴얼 내용을 담은 팸플릿을 제작해 모든 공직자와 동 단체원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하라”며 협력과 신속한 대응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