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수도권 규제 속에서도 첨단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지식산업센터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기업 친화적인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 고양시는 지속 가능한 산업 모델을 구축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고양시는 현재까지 연면적 179만㎡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25개소를 조성했으며, 이들 센터는 제조업과 정보통신업 등 약 1만 개의 산업시설을 품고 있다.
특히 지난해 입주가 시작된 7개 센터를 포함해 평균 82%의 높은 입주율을 기록하며 기업 유치의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6년까지 연면적 47만㎡ 규모의 6개 센터가 추가 조성될 예정이며, 방송·영상·스마트팜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첨단 업종을 중심으로 입주업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업종 규제를 완화해 입주 가능 업종을 97개에서 114개로 늘렸으며, 올해는 추가로 12개 업종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기업의 요구를 반영해 지식산업센터 설립 승인 단계에서부터 맞춤형 부대시설을 설계하고 있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제조형 호실의 층고 증대 ▲화물용 엘리베이터 및 드라이브인 시스템 도입 ▲공용 휴게공간과 회의실 설치 ▲주차 공간 확충 등이 있다.
특히, 대형 제조 장비 설치가 가능하도록 층고를 높이고 물류차량 접근성을 강화한 드라이브인 시스템은 기업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3년 고양시 백석동, 동산동, 원흥동 일대는 경기북부 최초로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되며, 벤처기업 입주 시 취득세·재산세 50% 감면 혜택과 각종 부담금 면제 등의 지원이 제공된다. 이는 고양시가 기업 유치를 위해 마련한 혁신적인 지원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지식산업센터는 고양시가 규제 속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라며 “기업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으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고양을 혁신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기업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