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탄핵 시국, 고물가, 고환율, 고유가라는 4중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골목상권 공동체 지원사업’을 조기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올해 사업비 약 3억 2천만 원을 편성해 관내 14개 상인회에 최대 2천50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상인회는 자율적으로 ▲공동마케팅 ▲시설환경개선 ▲지역사회 협업 ▲골목상권 조직강화 등 필요 분야를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골목상권 홍보를 지원하는 이동콘서트 사업도 병행 추진된다.
이 사업은 지역예술인과 골목상권을 연계해 작은 음악회나 미니 콘서트를 개최하는 프로그램으로, 4개 상인회를 선정해 개소당 400만 원을 지원한다.
공모 신청은 오는 2월 7일까지 광명시 자영업지원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상인회 조직과 공모 서류 작성이 필요한 경우 권역별 소상공인 청년지원단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박승원 시장은 “골목상권공동체 지원사업은 상인회가 스스로 필요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함으로써 자생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의 모세혈관인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앞으로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광명시는 지난해 경기도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에서 16개 상인회를 지원하며, 2년 연속 우수 골목상권 육성 사업으로 선정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표창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