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Fairfax County)와의 우호교류 협약을 통해 글로벌 협력의 새 장을 열었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협약 체결 소식을 전하며, 두 도시 간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14일(미국 현지시간 13일) 제프리 맥케이 페어팩스 카운티 의장을 만나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양 지자체 대표의 방문, 학술 교류, 예술 행사, 상공회의소 간 협력, 주민 관광 촉진 등 5개 분야에 걸쳐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협약 체결일이 ‘미주한인의 날’ 20주년과 겹쳐 의미를 더했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협약 체결 후 이상일 시장의 인터뷰 영상과 협약 소식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게재하며 두 도시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제프리 맥케이 의장도 자신의 SNS 계정에서 "페어팩스 카운티와 용인은 산업, 문화, 교육 등에서 공통점을 가진 도시로, 상호 협력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한인 커뮤니티의 기여와 이번 협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미국 내 세 번째로 많은 한국인이 거주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골프존 등 70여 개의 한국 기업이 활동하는 지역이다. 이번 협약은 한국과 미국의 산업, 교육, 문화 교류를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일 시장은 "두 도시의 협력이 글로벌 경제와 문화적 발전을 이끄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용인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첨단 기술과 풍부한 인적 자원을 보유한 두 도시가 글로벌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