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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수원시, 방치된 빈집 정비로 도시 활력 되찾는다

2021년 시작된 빈집정비사업, 올해 8월까지 종합계획 수립 예정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는 2021년부터 추진해 온 빈집정비사업을 확대하며, 올해 8월까지 빈집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종합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정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44채의 빈집을 정비하며 도시 환경 개선에 주력했다. 이 중 32채는 철거됐다. 철거 및 리모델링에는 최대 3000만 원, 단순 철거에는 최대 2000만 원(자부담 10%), 안전 조치에는 최대 600만 원까지 보조금이 지급됐다. 지금까지 지급된 보조금 총액은 약 2억2000만 원에 달한다.

 

지난해 9월 장안구 정자동의 어린이놀이터 인근 빈집은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정비됐다. 빈집에 청소년들이 모여 비행을 저지르는 일이 발생하자, 수원시는 440만 원의 보조금을 투입해 담장 펜스를 설치하고 창문과 현관을 보수해 출입을 차단했다.

 

영통구 망포동에서는 수십 년간 방치된 빈집이 안전사고 우려를 일으키자, 수원시가 소유주를 설득해 지난해 12월 자진 철거를 완료했다.

 

2024년에는 최근 1년간 전기와 상수도 사용이 없는 주택 300호를 조사한 결과, 66%에 해당하는 198호가 빈집으로 판정됐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원시는 올해 8월까지 빈집정비 종합계획을 수립해 정비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빈집으로 인한 안전사고와 환경 악화를 최소화하고, 정비사업을 통해 낙후된 도심 환경을 개선하며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지속적인 정비와 공공 활용을 통해 도시 재생의 성공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빈집’은 시장 또는 군수가 확인한 날로부터 1년 이상 거주하거나 사용하지 않은 주택을 의미하며, 무허가 건축물은 빈집의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다.

 

수원시는 앞으로도 빈집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 불편 해소와 안전한 정주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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