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와 시민들에게 고품질의 안전한 축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축산업 경쟁력 강화와 체계적인 환경 조성을 목표로 총 120억 2000만 원을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지원 분야는 다양하다. 축산물 브랜드 육성과 가축 사육 기반 확충을 위한 축산 경쟁력 강화사업에는 45억 3000만 원이 투입되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한 가축방역사업에 28억6000만 원이 배정됐다.
또한, 친환경 축산 육성을 위한 축산환경개선사업에 19억8000만 원, 우수 축산물을 학교 급식에 공급하기 위한 사업에는 26억 50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축종과 농장별 사육 여건에 맞춘 맞춤형 지원이 특징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2월 7일까지 축사가 소재한 읍·면 행정복지센터(동 지역은 구청)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대설 피해, 원자재 가격 상승, 생산비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며, 시민들에게는 품질 높은 축산물을 제공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이 축산농가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품질 좋은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