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물가 안정 분위기를 확산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1,410개로 지정된 착한가격업소를 올해 말까지 2086개로 확대 지정한다고 8일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외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 업종 중 가격, 품질, 위생 등의 기준을 충족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지정된다. 이는 2011년 행정안전부의 지침에 따라 도입된 제도로, 지역 물가 안정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길 희망하는 업주는 거주 지역의 경제 관련 부서에 신청할 수 있으며, 시장·군수의 공고를 통해 시·군 평가 후 지정된다. 지정 업소는 현판을 교부받고, 위생수준 향상을 위한 소모품 등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된다.
2024년 말 기준, 경기도 내 착한가격업소는 1410개로 구성됐다. 업종별로는 외식업 1087개, 이·미용업 225개, 세탁업 32개, 기타 66개다.
수원시 동남세탁소는 2013년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된 이후 저렴한 요금으로 지역 물가 안정화에 기여해왔다. 포천의 모정추어탕은 2018년 지정된 후 합리적인 가격으로 추어탕을 제공하며, 20년 넘게 어르신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문교 경기도 공정경제과장은 “착한가격업소 확대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민 물가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시·군과 협력해 지정 업소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