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확산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철저한 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49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모두 해외여행 중 감염되거나 감염자와 접촉한 사례로 확인됐다.
설 연휴와 겨울방학을 맞아 해외여행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홍역 감염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홍역은 침방울이나 공기를 통해 쉽게 전파되며,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하면 90% 이상의 확률로 감염될 정도로 전염력이 강하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발진, 구강 내 회백색 반점 등이 있으며, 특히 영아의 경우 폐렴, 중이염, 뇌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해외여행 후 발열과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입국 시 검역관에게 알리고 가까운 병·의원에서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최진숙 상록수보건소장은 “의료기관에서는 해외 여행력이 있는 환자가 발열과 발진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며 “시민들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안산시는 홍역 예방과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홍보와 안내를 실시하며, 보건소를 중심으로 감염병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