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는 양평 양평읍의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핵심 거점인 ‘양평127테라스’가 이달 착공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남한강변을 보행친화적 공간으로 재구성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며,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양평127테라스’는 남한강변 양근강변길에 길이 550m, 폭 4.5m의 보행데크를 조성하며, 야간 경관조명과 예술벤치 등으로 주변 경관을 개선할 예정이다.
기존 8.5m 폭의 2차선 도로는 6.5m로 축소하고, 보행자 우선도로로 지정해 보행친화적 도로 환경을 구축한다. 축제나 행사가 열릴 때는 도로를 선형광장으로 전환해 유연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양평127테라스는 2025년 12월 완공 예정으로, 갈산공원과 양강섬을 연결하는 친수공간을 조성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남한강변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양평읍 양근리 일대는 행정, 교통, 산업의 중심지였으나, 오랜 규제와 도시 정체로 인해 편의시설 부족, 단절된 보행로, 관광 콘텐츠 부재 등 쇠퇴가 가속화되고 있었다.
이번 도시재생사업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남한강변의 수변 경관을 활용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다.
‘양평127테라스’와 함께 ▲양평127테라스 테마축제 및 마켓 운영 ▲양평다운타운 조성 ▲로컬 문화매력 랩(LAB)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 재생기획팀 안성현 팀장은 “남한강변을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사업이 지역 활성화와 명소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현재 도내 91개 지역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진행 중이며, 전국 최다인 71곳이 정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도는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협력해 쇠퇴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