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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김동연 경기도지사, 무안국제공항 합동분향소에서 유가족과 함께한 진심의 조문

"정치 잘하셔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달라" 유가족 당부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25년 새해 첫날, 무안국제공항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유가족들과 시민들의 아픔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문 행렬이 길게 늘어선 가운데 김 지사는 1시간 이상 기다리며 시민들과 함께 참사 현장의 슬픔을 나눴다.

 

김 지사는 평택항 수출 현장을 방문한 후 무안국제공항으로 이동했다. 공항 내외에 길게 이어진 조문 행렬에 동참하기 위해 공항 바깥으로 이동해 줄의 맨 끝에서부터 기다렸다.

 

조문 중 김동연 지사에게 시민들은 따뜻한 핫팩을 건네며 위로를 전했다. “광주에서 왔다”, “경기도 의정부에서 왔다”는 시민들의 다가옴 속에 조문 행렬은 경건하게 이어졌다.

 

분향소에 들어선 김 지사는 희생자 영정 앞에서 묵념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현장에서는 일부 유가족들이 아직 장례를 치르지 못한 상태로 희생자들이 가족 품에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조문을 마친 뒤 김 지사는 유가족 대표 및 가족들과 만나 참사 수습과 재발 방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 유가족은 “정치 잘하셔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 다른 유가족은 “눈물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 

 

김 지사는 “우리 사회가 참사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 빠르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경기도는 과거 사고를 백서로 기록하고 이를 매뉴얼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족 대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모두가 협력해 사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김 지사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새해 첫날, 제 마음을 담아 위로드리고 싶어 달려왔다”며 “경기도를 넘어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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