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29일 발생한 항공참사 희생자 179명의 영령을 추모하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 시장은 "비통함 속에서도 유가족들이 고인을 기리며 충분히 애도할 수 있도록 조용히 기다리고, 작으나마 힘이 될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언급하며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
이 시장은 "팔순 잔치를 겸해 비행기에 오른 일가족, 생애 첫 해외여행이 마지막이 된 노부부, 세 살배기를 안고 떠난 엄마와 아빠 등 어느 하나 가슴 아프지 않은 이야기가 없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시가 사고수습본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유가족을 돕기 위한 모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시신 수습과 신원 확인, 원인 조사, 언론 취재, 장례 지원 등 모든 과정에서 유가족의 고통을 보듬는 세심한 배려가 담겨야 한다"며 "이는 125만 수원시민 모두가 함께할 도리"라고 전했다.
이어 "유가족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시민과 함께 사고 수습을 지원하며 힘을 모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원시는 유가족과 지역사회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