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1일 수원역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번 조문에는 김성중 행정1부지사, 고영인 경제부지사, 조선호 소방재난본부장, 주요 실국장들이 함께했다.
김 지사는 방명록에 “우리 모두의 아픔입니다.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고 헌화하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어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경기도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하고 지원하기 위해 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사고 발생 직후인 지난 29일부터 희생자 운구를 위한 119구급차 6대를 현장에 보냈으며, 쉼터버스, 방한용품, 식료품 등 구호물품도 긴급 지원했다. 현재 상황 종료 시점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며, 사고 대응과 유족 지원을 위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여 행정1부지사와 안전관리실장을 포함한 7개 실무반으로 구성됐다. 주요 임무는 사고 현황 파악과 유족 지원이며, 사고 관련 대책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합동분향소는 수원역 로비와 의정부역 광장에 각각 설치돼 1월 10일까지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기존 오후 7시에서 11시까지 연장되었으며, 도민들이 희생자를 추모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중 경기도민은 5명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