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추진한 배곧신도시 도시개발사업이 2009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15년 만에 지난 12월 30일 전체 준공을 완료했다.
배곧신도시는 국내 최초로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시행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수변 경관을 활용한 친환경적 도시개발과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교육·의료·산학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진행됐다.
현재 배곧신도시는 배곧1동과 배곧2동으로 구성되어 약 7만 명이 거주하는 시흥시의 대표적인 핵심 도시로 자리 잡았다.
서울대 시흥캠퍼스 부지에는 한화오션, 미래모빌리티기술센터, 컨벤션센터, 서울대 시험수조 연구센터 등이 입주해 있다. 서울대병원은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배곧신도시는 2020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수도권 규제에서 벗어나며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올해 6월에는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되며 바이오기업 유치에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배곧신도시는 봉화로와 서해안로 개통을 완료하며 지역 내 교통 접근성을 높였다. 현재 추진 중인 배곧-월곶 보도교와 서해안로 우회도로 공사도 계획에 따라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배곧신도시가 수도권 발전과 서해안 개발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며 "지역 균형발전과 도시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