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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용인특례시, 친환경 랜드마크 ‘용인그린에코파크’ 덕성리에 건립 확정

2030년까지 500톤 처리 가능한 자원회수시설 조성…복합문화시설 포함

 

[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에 자원회수시설인 ‘용인그린에코파크(가칭)’를 건립하기로 최종 확정하고 고시했다.

 

시는 26일 ‘제10차 입지선정위원회’를 열어 덕성리를 최적의 입지로 선정했다. 이는 생활폐기물 직접 매립이 금지되는 정부 정책과 함께, 이동·남사 일대에 조성되는 반도체 특화 신도시와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대비해 폐기물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


이 사업에는 국·도·시비 3850억 원이 투입되며, 덕성리 일대 10만4696㎡ 부지에 하루 500톤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이 2030년까지 건립된다.

 

용인그린에코파크는 단순한 폐기물 소각시설을 넘어, 폐기물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와 전력을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및 용인 제1·2테크노밸리에 공급하는 친환경 에너지 생산 중심지로 운영될 계획이다.

 

또한 약 500억 원을 투입해 물놀이장, 수영장, 전시실, 전망 타워, 생태 산책로 등을 포함한 복합문화·체육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시는 지난해 5월 입지선정위원회를 발족해 약 20개월간 총 10차례 회의를 거쳐 덕성리를 최종 입지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5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입지·사회·환경·기술·경제 등 37개 항목을 평가했으며, 덕성리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유치 요청과 인근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및 기존 생활자원회수센터와의 연계 가능성이 높은 점도 선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시는 2025년 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 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해 2027년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용인특례시는 현재 용인환경센터(포곡읍)와 수지환경센터의 처리 한계를 극복하고, 2030년 예상되는 하루 658톤의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역 주민들의 협력 덕분에 신속한 진행이 가능했다”며, “용인그린에코파크가 폐기물 처리시설을 넘어, 코펜하겐의 아마게르 바케처럼 지역 발전과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동시에 이루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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