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연말연시 주요 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애도에 동참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30일 주간정책회의에 앞서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묵념을 진행하며 “최대한 조용하고 차분하게 애도 기간을 보내고, 사고 수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내년 1월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 동안 각종 연말연시 행사를 축소하거나 취소하기로 했다.
먼저, 12월 31일 예정된 종무식은 전면 취소하며, 2024년 퇴임식과 2025년 시무식에서는 축하공연을 제외하고 행사 전 묵념만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매년 열리던 도덕산 해맞이 행사도 취소한다.
박 시장은 “비통한 사고 앞에서 모든 것을 멈추기보다는 민생경제를 고려해 차분하고 안전하게 연말연시를 보내야 한다”며 조화로운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한편, 박 시장은 참사 당일인 29일 개인 SNS를 통해 “항공사고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해 슬픔이 크다”며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며, 참사 피해자와 가족을 향한 깊은 애도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