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도시공사(사장 허정문)가 추진하는 ‘수원형 공공재개발사업’의 첫 후보지로 팔달구 고등동과 권선구 세류동 일대가 선정됐다.
30일 수원도시공사에 따르면, 최근 열린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고등1구역’(고등동 39번지 일대, 7만5000㎡)과 ‘세류2구역’(세류동 263번지 일대, 4만5000㎡)이 공공재개발사업 예정구역으로 ‘조건부 수용’ 결정을 받았다.
두 후보지는 조건 이행 계획 수립을 거쳐 2025년 내 예정구역으로 지정·고시될 예정이다. 이후 법적 주민 동의율 확보, 정비계획 수립, 정비구역 지정 등의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수원형 공공재개발사업’은 주민이 선정한 시공사와 공사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모델로, 고품질 시공과 시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시도되는 공공주도형 정비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허정문 사장은 “노후 도심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풍요로운 수원을 만들어가겠다”며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