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는 지난 20일 팔달문화센터에서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경기통합국제공항 공감 확산을 위한 원탁토론 자문회의’를 열고,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는 공론화, 갈등관리, 항공, 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상생협력전문지원단과 시민협의회, 화성 시민단체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경기통합국제공항 건설 추진을 위한 시민단체의 역할과 공감대 형성 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는 전문가 발표 후 원탁별 토론과 결과 공유 형식으로 진행됐다.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은 공항 이전과 국제공항 건설을 둘러싼 쟁점과 찬성 여론을 확대할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오민범 수원시 미래전략국장은 “공론화는 군 공항 이전과 국제공항 건설 추진을 위해 필수적인 과정”이라며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이 제안한 소중한 의견을 사업에 반영하고, 분기별 자문회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전형준 상생협력전문지원단 위원장은 “갈등 해결의 핵심은 현장의 목소리에 있다”며, “오늘 토론회는 수원과 화성 시민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실질적 자문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앞으로도 공항 건설을 둘러싼 갈등 해소와 지역사회의 공감을 얻기 위해 상생협력전문지원단과의 지속적인 협의와 자문회의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