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가 환경부의 ‘2025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5000만 원을 확보하고, 수리산 골안공원 내 청개구리 서식처 복원과 생태교육공간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내년부터 만안구 안양8동 수리산 골안공원에 인공습지, 자연계류, 생태교육공간, 초화원 등을 조성해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고, 시민들에게 자연 속에서 힐링과 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1995년 조성된 골안공원은 시설 노후화와 생태계교란종 문제로 복원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번 사업은 청개구리 서식처를 포함한 자연 생태를 복원하고, 시민들이 생태 보전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환경부의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납부된 부담금의 최대 50%를 지원해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으로, 안양시는 총 133개 신청 사업 중 하나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생태계 보전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수리산 골안공원을 복원해 시민들이 자연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