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여름철 폭염에 따른 가축 피해를 줄이기 위해 축산농가를 상대로 예산 지원과 현장점검을 포함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경기도는 올여름 무더위에 대비해 도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면역증강제를 사전 지원하고, 축사 시설 전반에 대한 현장점검과 재해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17일까지 ‘여름철 재해 대비 사전점검’을 진행하며 축산농가 현장을 집중 점검했다.
점검에서는 축사 냉방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와 전기설비 노후 상태 등을 살펴 폭염과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확인했다.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지원도 병행했다.
도는 가축 폐사와 생산성 저하를 막기 위해 총 6억6천만 원을 들여 면역증강제를 도내 축산농가에 조기 공급했다. 이 가운데 도비는 2억 원이 투입됐다.
폭염과 같은 재해에 대비한 보험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도는 자연재해와 화재 등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총 244억 원 규모의 가축재해보험 가입 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다. 도비는 22억 원이다.
재해가 실제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긴급 복구 예산도 편성했다.
폐사체 처리와 축사 시설 복구 등 사후 조치에 투입할 수 있도록 1억2천만 원의 예산을 마련했고, 농가당 최대 400만 원까지 신속 지원해 경영 안정을 돕기로 했다.
경기도는 농가 차원의 폭염 대응 관리도 당부했다.
우선 평소보다 사육 밀도를 10% 이상 낮춰 가축 간 열 발생을 줄이고, 축사 지붕에 물을 뿌리거나 차광막을 설치해 내부 온도를 낮춰야 한다고 안내했다.
송풍팬 가동과 안개분무도 함께 권장했다.
급수와 영양 관리도 강조했다.
신선하고 시원한 물을 충분히 공급하고, 비타민과 전해질, 면역증강제를 사료에 섞어 공급하는 방식으로 가축의 체력 저하를 막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기 사용량이 늘어나는 여름철 특성을 고려한 안전 점검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냉방기 가동이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노후 전선을 확인하고 누전 차단기 작동 상태를 점검해 전기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가축 질병이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위생 관리도 빼놓지 않았다. 물통과 사료조를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소독해 질병 발생 가능성을 낮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종광 축산정책과장은 “기후 위기로 폭염이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농가와 함께 선제 대응 체계를 유지하겠다”며 “면역증강제 지원과 재해보험 등 가용 자원을 적극 활용해 축산농가가 안정적으로 생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