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봄철 기온 상승으로 참진드기 활동이 활발해지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흥시는 최근 농작업과 등산, 산책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될 수 있는 SFTS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SFTS는 바이러스를 가진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이다. 감염 뒤 5일에서 14일 사이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혈소판 감소와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에서는 2013년 첫 환자가 발생한 뒤 2025년까지 총 2천345명의 환자가 나왔고, 이 가운데 422명이 숨져 약 18.0%의 치명률을 보였다.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SFTS에 대한 백신이나 특이 치료제가 없는 만큼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예방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SFTS를 옮기는 작은소피참진드기 등은 풀밭과 잡목림, 산길, 초지 등에 주로 서식한다. 사람이나 동물이 수풀 사이를 지날 때 피부에 달라붙어 흡혈하는 습성이 있어 야외활동 때 풀숲 접촉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
진드기가 피부에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을 때는 무리하게 떼어내지 말아야 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진드기 주둥이가 피부에 박혀 있어 직접 제거하기 어렵고, 자칫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이 경우 의료기관을 찾아 안전하게 제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또 진드기에 물린 뒤 14일 안에 발열이나 구토, 설사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봄철에는 농작업과 등산, 산책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만큼 진드기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의료기관을 찾아 조기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