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7 (금)

  • 구름많음동두천 3.0℃
  • 흐림강릉 6.2℃
  • 구름많음서울 6.6℃
  • 흐림대전 7.4℃
  • 대구 6.3℃
  • 울산 6.6℃
  • 흐림광주 7.2℃
  • 부산 6.9℃
  • 흐림고창 5.8℃
  • 제주 10.6℃
  • 맑음강화 4.9℃
  • 흐림보은 6.6℃
  • 흐림금산 6.1℃
  • 흐림강진군 8.0℃
  • 흐림경주시 6.5℃
  • 흐림거제 7.4℃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사회일반

수원 여성 독립운동가 김향화·이선경, 3월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

국가보훈부 2026년 3월 인물 지정
수원박물관 발굴·포상 신청 결실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 출신 여성 독립운동가 김향화와 이선경이 국가보훈부가 선정한 ‘2026년 3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이름을 올렸다.

 

27일 수원박물관에 따르면 두 인물은 수원지역 3·1운동과 항일 비밀결사 활동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보훈부의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지정됐다.

 

수원박물관은 수원 기생만세운동을 주도한 김향화와 학생비밀결사조직 ‘구국민단’을 이끈 이선경의 독립운동 사실을 발굴해 국가보훈부에 포상을 신청했다. 그 결과 김향화는 2009년 대통령 표창, 이선경은 2012년 애국장을 각각 받았다.

 

김향화(金香花, 1897~?)는 수원예기조합 대표로 활동하며 1919년 1월 21일 고종 황제 승하 당시 대한문 앞에서 망곡을 했고, 같은 해 3월 29일 자혜의원(현 화성행궁 봉수당) 앞에서 수원 기생 30여 명과 함께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이후 체포돼 6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이선경(李善卿, 1902~1921)은 수원면 산루리 출신으로 수원공립보통학교(현 신풍초등학교)를 졸업했다.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김세환의 연락 임무를 맡았으며, 1920년 박선태 등과 함께 ‘구국민단’을 결성해 항일 활동을 전개했다. 일제 경찰에 체포된 뒤 옥고를 치르다 고문 후유증으로 19세에 순국했다.

 

수원박물관은 3·1운동 107주년을 맞아 두 인물을 기리기 위해 3월 31일까지 박물관 로비에서 관련 영상을 상영하고 만세운동 모형 포토존을 운영한다. 또 상설전시실 ‘수원의 독립운동가’ 코너에서 관련 유물과 영상을 전시하고 있다.

 

아울러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획한 ‘다시 만난 민족 대표 김세환’ 전시를 위해 제작한 사진 액자를 김세환기념사업회에 기증해 기념사업과 전시에 활용하도록 했다.

 

수원박물관 관계자는 “두 여성 독립운동가의 선정은 수원지역 여성 독립운동 발굴 노력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독립운동가를 지속적으로 조사·연구해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