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A3블록 지역주택조합 사태와 관련해 이번 주 안에 조합과 호반 측의 면담을 성사시키라고 지시하며, 불발 시 직접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23일 오전 열린 2월 넷째 주 GM 주간정책회의에서 박승원 시장은 모두발언과 마무리 발언을 통해 A3블록 집회 장기화 문제를 비롯해 재개발·재건축 대응체계, 조직 혁신, 보건소 운영 체계 개선 등을 핵심 현안으로 제시했다.
박승원 시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설 연휴 기간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비상근무와 현장 대응에 최선을 다해 준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1일 발생한 비닐하우스 화재와 관련해 “피해를 입은 시민에 대해서는 안전주택 지원과 시민생활안전보험, 구호물품, 심리상담 등 가능한 지원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 “비닐하우스 밀집 지역 등 유사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현장을 적극 점검해 달라”며 “소방서와 협력해 안전총괄 부서가 철저히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재개발·재건축 공사와 관련해서는 “초기 단계에서 소음·진동 민원이 굉장히 많다”며 “새벽 5시에 공사를 한다는 이야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작업 시간을 어겨 공사를 했다면 과감하게 공사 중지까지 검토해 시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진행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대한민국 시민 전체가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불법 비상계엄 시도를 평화적으로 저지한 대한민국 시민 전체가 후보로 추천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 역량과 시민의식이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이런 역사를 만들어냈다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행정을 해야 하는지 다시 생각하게 한다”며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더 듣고 작은 변화라도 빠르게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3블록 지역주택조합 문제에 대해서는 “주민들이 시청 앞에서 계속 집회를 하고 있고, 목소리가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며 “이번 주 중에 주민들과 호반 측이 반드시 만나도록 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이번 주에 만남이 열리지 않으면 제가 나서겠다. 사장을 만나든 하겠다”며 “주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호반과 만날 수 있도록 시가 역할을 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양측이 만날 수 있게 하는 역할만 해주면 되는 것 아니냐”며 “왜 날짜를 못 잡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재개발·재건축 사업 전반에 대해 “법이 수시로 바뀌고 갈등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전문가들과 별도의 대책위를 구성해 신속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자”며 이번 주 중 중간보고를 요구했다.
조직 혁신과 관련해서는 정책연구모임 활성화를 강조했다.
박 시장은 “정책연구모임은 7·8·9급 직원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라며 “국·과장이 ‘이건 안 된다’는 말부터 하기보다 부족한 부분은 설계해 실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은 젊은 세대들에 의해 바뀌어간다”며 “연구모임에서 나온 의견이 실제 예산과 정책에 반영되도록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해 달라”고 덧붙였다.
보건소 운영과 관련해서는 경기도 31개 시군과의 비교 평가 지표 마련을 주문했다.
박 시장은 “광명시 보건소가 다른 시군과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 의료 인력 구성은 어떤지, 만족도는 어떤지 객관적 지표가 필요하다”며 “자료를 정리해 함께 논의하자”고 말했다.
또 “돌봄 사업 확대 등으로 보건소 역할이 커지고 있는 만큼 위상과 역량을 어떻게 키울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마무리 발언에서는 “연휴 기간 길거리가 비교적 깨끗하게 관리됐다”며 현장 대응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봄철 해빙기와 산불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부서가 적극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