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3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를 찾아 “전력 문제 해결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며 “경기도가 끝까지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29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 일정으로 용인시 원삼면 산업단지 조성 현장사무소를 방문해 SK하이닉스와 협력업체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전날 경기도와 한국전력이 체결한 ‘도로-전력망 공동건설 협력체계 구축’ 협약이 주요 화제로 떠올랐다.
이 협약은 지방도 318호선 신설구간 27.02km 하부에 전력망을 구축하는 것으로, 전국 최초로 도로와 전력망을 동시에 건설해 공사기간을 5년 단축하고 비용도 30% 절감하는 방식이다. 경기도는 도로 공사, 한전은 전력망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
김 지사는 “이 방식으로 용인 일반산단 3GW 전력 공급이 가능해졌고, 소부장·R&D 중심의 입주기업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게 됐다”며 “국가산단 남은 전력 문제도 중앙정부와 협력해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장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연이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케이씨텍 권원택 사장은 “반도체인들의 꿈이었던 클러스터에 희망을 줬다”고 했고, 오로스테크놀로지 이준우 대표는 “각자도생 시대에 소부장은 생존의 문제”라며 “정치 논리가 아닌 경쟁력 중심의 해결책”이라고 평했다.
SK하이닉스와 SK에코플랜트, 저스템, 에스앤에스텍 등 입주 예정 기업들도 “용인 클러스터의 조성이 기대된다”, “우리도 작은 밀알이 되겠다”며 한목소리로 환영 의사를 밝혔다.
간담회 후 김 지사는 헬멧을 착용하고 공사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그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기후위기 대응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경기도는 지난 3년간 1GW 재생에너지를 확보했고, 앞으로도 RE100 기반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 일반산단은 현재 77.4%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2027년 완공 예정이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이자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곳은, 경기도가 인허가·인프라·인력·생태계 등 핵심 요소를 패키지로 지원하며 ‘현장 밀착형 행정’의 대표 사례로 꼽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