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승준 기자] 애니 라이트 스쿨(Annie Wright Schools)이 2030년 평택 캠퍼스 개교에 앞서 올해부터 지역 학생을 미국 본교에 장학생으로 선발해 지원하는 ‘평택 스콜라스(Pyeongtaek Scholars)’ 프로그램을 전격 발표했다.
이는 지난 15일 평택시와 애니 라이트 스쿨 간 합의각서(MOA) 체결식에서 제이크 과드놀라(Jake Guadnola) 총교장이 직접 밝힌 내용으로, 평택 지역 교육계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장학 프로그램은 평택 거주 학생 중 매년 4명을 선발해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에 위치한 본교 정규과정으로 진학시킨다는 계획이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학비와 기숙사비의 50%가 지원되며, 왕복 항공료, 국제바칼로레아(IB) 시험 비용 등도 함께 제공된다.
학교 측은 이번 장학 제도를 오는 2026년 9월 신학기 모집 요강에 반영해 본격 운영할 예정이며, 본교 입학 및 장학 심사는 애니 라이트 본교에서 독립적으로 진행된다.
외국계 국제학교가 국내 개교 전에 지역 학생을 자국 본교로 편입시키고 장학금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애니 라이트 스쿨이 평택을 단순한 분교지가 아닌 ‘교육 동반자’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드러낸다.
과드놀라 총교장은 “평택에서 학교와 도시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그 시작으로 평택 장학생 제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는 단순한 교육 공간이 아니라 지역과 함께 특별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공동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국제학교 개교 전부터 지역 학생을 생각한 이번 결정은 평택을 존중하는 진정성 있는 메시지”라며 “시는 애니 라이트 스쿨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애니 라이트 스쿨 평택 캠퍼스는 2030년 9월 개교 예정으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형 K-12 커리큘럼과 국제바칼로레아(IB) 디플로마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