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아트센터(사장 김상회)가 도내 공연예술 생태계 혁신을 위한 'G-ARTS' 브랜드를 공식 선포하고 경기도 전역을 아우르는 공연예술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경기아트센터는 12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2025 G-ARTS 프리뷰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경기도 공연예술의 미래 전략과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공연예술 전문가와 도내 31개 시군 공연장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컨퍼런스 둘째 날인 4일에는 김상회 사장이 G-ARTS 브랜드를 공식 발표했다. G-ARTS는 ▲도내 공연장 네트워크 강화 ▲우수 창작자·작품 발굴 및 순회 ▲우수작 인증 레이블 운영을 핵심 가치로 삼는 공연예술 플랫폼이다.
이어진 협약식에서는 고양·남양주·수원·의정부·파주 등 도내 16개 공연장과 문화재단이 참여해 공동 사업 기획, 우수 콘텐츠 유통 확대, 상호 교류협력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그동안 시군별로 분절되어 있던 공연 유통 구조를 경기아트센터 중심의 광역 단위 플랫폼으로 통합해 안정성과 확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경기 공연예술 어워즈 시민평가단' 위촉식도 진행됐다.
이는 기존 전문가 중심 평가 방식을 넘어 도민의 시각과 의견을 반영하는 참여형 거버넌스 모델로, 우수 창작 콘텐츠를 발굴하고 예술인의 국내외 진출을 돕는 시스템이다.
첫날 진행된 주제포럼에서는 최준호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명예교수, 버지니아 하임 호주공연예술마켓 총괄감독, 에마뉘엘 르죈 리에주 극장 프로젝트 매니저가 공연장 네트워크 전략과 해외 축제 사례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행사 기간에는 도내 신진 예술가들의 재즈·국악·클래식·비보잉 등 다양한 장르 쇼케이스와 함께,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초청작 <By a Thread>(바이 어 스레드)의 국내 첫 공연도 선보였다.
특히 이 공연은 예매 오픈 후 단시간에 매진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경기도 공연예술계는 큰 잠재력을 가졌음에도, 유통 플랫폼의 부재로 인해 긴밀히 연결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G-ARTS 브랜드를 통해 지역의 공연장을 연결하고, 우수한 작품을 유통하며, 지역을 넘어 세계 무대로 뻗어 나가는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아트센터는 2026년부터 'G-ARTS 어워즈', '경기 공연예술 마켓' 등의 사업으로 우수 콘텐츠의 발굴과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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