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가 겨울철 폭설에 대비하기 위해 유관기관·민간단체와 함께 설해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제설 초기 대응 체계를 전면 점검했다.
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골든타임 확보’를 주요 과제로 제시하며 신속 대응 의지를 강조했다.
18일 영통구 제설 전진기지에서 열린 훈련에는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해 4개 구청장, 경찰서·소방서 관계자, 동 제설지원단 등이 참석했다.
훈련은 제설 장비 장착과 제설제 적재 등 현장 시연을 시작으로, 기습 폭설 발생 시 상황 전파 체계와 전진기지 중심의 초기 대응 절차를 실제 상황처럼 재현했다.
시는 노면 온도 하강 시 사전 제설제 살포 등 선제 조치를 명시한 ‘수원시 제설 매뉴얼’을 바탕으로 현장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적설량 10㎝ 미만일 때는 제설제 살포와 시설 가동을 우선 시행하고, 10㎝ 이상이면 추가 장비를 투입해 쌓인 눈을 신속히 제거한 뒤 임시 야적장으로 운반하는 단계별 방식도 점검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기관·시민들과의 유기적인 협력이 제설 골든타임 확보의 핵심”이라며 “시민들께서도 ‘내 집 앞·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올해 제설제 1만4604t을 확보했으며, 이는 최근 5년 평균 사용량의 180%에 달하는 규모다.
시는 ‘2025년 동절기 도로 제설 종합대책’을 기반으로 내년 3월 15일까지 제설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종합대책에는 장비·제설제 사전 확보, 비상근무 체계 확립, 주민 참여 확대, 중점 관리 구역 운영 등 세부 전략이 포함돼 있다.
시 관계자는 “각 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대비 태세를 유지하겠다”며 “폭설 발생 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신속하게 제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