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가 13일 시민 120여 명이 참석한 ‘2025 시흥시 기후시민총회’를 열고, 지역 차원의 기후정책 논의와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시민과 함께 모색했다.
시흥시는 13일 시흥에코센터에서 시민·학생·환경단체·기업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한 ‘2025 시흥시 기후시민총회’를 개최했다. 총회는 지역 기후 대응 전략을 시민과 함께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시흥시가 주최하고 시흥에코센터와 시흥환경교육네트워크가 공동 진행했으며, 시의 기후정책 방향과 환경교육도시 추진 성과, 시민 제안 정책 발표, 기후 소통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시흥시는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사무총장 도시로 활동하며 지방정부 간 기후정책 협력을 주도해 왔다.
이번 총회는 경기도가 추진한 ‘기후도민총회’의 시 단위 확장 사례로, 시흥형 기후행동 모델 구축의 출발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총회에서는 사전 설문과 시민 인터뷰 영상을 통해 다양한 연령대 시민이 제시한 기후정책 의견을 공유했다.
행사 운영에는 다회용기 사용과 페이퍼리스 운영을 도입해 탄소배출 저감 실천을 적용했다.
참석자들은 마지막 순서에서 ‘시민이 만드는 기후정책’, ‘탄소중립도시 시흥’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공동 실천 의지를 다졌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기후 위기 대응은 시민과 함께할 때 지속 가능한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시흥시는 시민 제안과 참여 기반의 기후행동 도시 실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