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의 소통 프로그램 ‘새빛만남’에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시정에 대한 제안을 내놓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6일 저녁 광교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광교2동 새빛만남’에는 이의중학교와 이의고등학교 학생 5명이 참석해 학교 환경과 생활편의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청소년들에게 가장 먼저 발언 기회를 주며 “수원시에 바라는 점을 자유롭게 말해 달라”고 독려했다.
이에 한 이의중 학생은 “운동장에서 놀고 싶어도 축구나 야구를 하는 친구들이 주로 사용해 이용이 어렵다”며 “자투리 공간에 놀이시설을 조성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다른 학생은 “여름철 학생들이 교실에서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미니냉장고를 설치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의고 학생은 “광교에서 수원 시내로 이동하는 대중교통이 불편하다”며 노선 확충을 요청했다.
참석한 시민들은 청소년 발언마다 박수로 응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청소년들의 의견은 시정의 중요한 나침반”이라며 “학생들의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2025 새빛만남–수원, 마음을 듣다’는 이재준 시장이 44개 모든 동을 방문해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시정 비전을 공유하는 현장 소통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영통1동에서는 청명고 학생 30여 명이, 송죽동에서는 송원중·천천고 학생들이 참여해 교육, 환경, 문화 분야 제안을 내놓는 등 청소년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광교2동은 이번이 32번째 새빛만남으로, 시는 오는 12월 4일까지 전 동(洞) 순회 일정을 이어간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새빛만남은 세대와 지역을 잇는 열린 대화의 장”이라며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시민이 시정의 주체로 참여하는 소통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