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고립·위기 청(소)년을 위한 AI 공감상담서비스 ‘JUMP FRIENDS’(점프프렌즈)를 22일 정식 개시했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된 이 서비스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위기 청소년들에게 실제 대화와 유사한 24시간 상담을 제공한다.
대면 상담을 꺼리는 청소년에게 비대면 방식으로 접근해 심리상담을 이어가며, 상담 패턴을 분석해 외로움·불안·우울감 등 위험 신호를 조기에 감지한다.
위험군으로 선별된 청소년은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의 대면 상담과 온·오프라인 활동 프로그램으로 연계된다.
시는 이를 ‘하이브리드 상담 모델’로 정의하고, 고립 위기 청소년의 외부 활동 참여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시범 운영에서 9월 15일까지 청소년 1165명이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이 가운데 5명은 전문 상담으로 연계됐다.
수원시는 앞으로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협력해 중장년층과 노년층으로 대상을 확대, 전 연령을 아우르는 사회적 안전망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AI 공감 친구인 점프프렌즈가 고립과 은둔 위기에 놓인 청소년, 청년의 사회 복귀를 돕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