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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수원은 지금 ‘정조대왕의 계절’…‘수원화성문화제’ 중심 3대 가을축제 시작

세계문화유산 화성 무대로 3대 가을축제 개막
시민 1천여 명 참여 퍼레이드·체험 프로그램 운영
외국인 관광객 맞춤 서비스·글로벌 빌리지 도입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무대로 ‘수원화성문화제’를 중심으로 한 3대 가을축제를 시작한다.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8일간 열리며, ‘2025 수원화성미디어아트’는 27일부터 10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9월 28일에 펼쳐진다.

 

곽도용 수원시 문화청년체육국장은 22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올해는 1795년 정조 화성행차의 스토리라인을 그대로 옮겨 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정조의 입궁부터 주요 사건까지 현대적으로 풀어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 참여를 확대했다. 태권도·무용·줄넘기 단체, 대학생 동아리 등이 함께하는 시민 퍼레이드에만 1천여 명이 참여한다.

 

양로연에는 지역 어르신 100명이 직접 무대에 오른다. 가마레이스도 대학생이 기획하고 시민이 참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곽도용 국장은 “작년 부족했던 안전·자원봉사 관리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올해는 부서별 책임제를 도입하고,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전체를 통제한다”며 “900명의 자원봉사자가 교통·안전 분야에 배치된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효과와 관련해 곽 국장은 사전 구체적인 수치는 예측하지 않았지만 외부 용역을 통해 경제 파급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라며, 작년보다 더 많은 외국인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공연 현장에 스마트 글라스를 활용한 4개국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빌리지를 조성해 외국인 전용 안내·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한국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와 협력해 총 29개 OTA 플랫폼을 통한 해외 홍보도 진행 중이다.

 

총감독단은 올해 달라진 프로그램으로 ‘야조’ 공연의 전면 개편, 프랑스 아티스트와 협업한 설치 작품 ‘시민의 위대한 건축’, 정조의 꿈을 형상화한 수상 공연 ‘성유몽’을 꼽았다.

 

조용재 총감독은 “시민이 2600개 박스 모듈을 제작해 행궁광장에 설치하는 작업은 축제의 상징적 장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경제 파급 효과와 관련해 곽 국장은 축제의 목적 중 하나가 지역 산업과의 연계라며, 화성 주변 상인 40여 곳과 협력해 티켓 연계 혜택을 제공하고 음식문화축제와 공방 프리마켓을 함께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축제를 통해 약 500억 원 규모의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중앙정부로부터 글로벌 축제 지원금 20억 원을 확보해 사업 규모를 확대했다.

 

곽도용 국장은 “수원화성문화제는 단순한 재현 행사가 아니라 글로벌 관광축제로 도약하는 분수령”이라며 “시민이 즐기고 세계인이 찾는 가을 대표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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