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민생경제 회복과 시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했다.
광명시는 지난 17일 열린 제295회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제3회 추경예산 1조5824억 원을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제2회 추경 대비 3050억 원(23.9%) 늘어난 규모다.
시는 이번 추경에서 민생경제, 시민 안전망, 공공시설 확충을 중심으로 재정을 집중했다. 민생경제 분야에는 총 1012억 원을 투입한다.
주요 내용은 ▲소비쿠폰 지급 678억 원 ▲광명사랑화폐 발행 확대 317억 원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 10억 원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 6억 원 등이다. 특히 광명사랑화폐 발행 규모를 애초 목표 1200억 원에서 5000억 원으로 4배 이상 확대했다.
시민 안전 분야 예산은 91억 원이다. ▲대설 피해 소상공인 긴급생활안정비 7억 원 ▲안전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4억 원 등 긴급 지원과 ▲재개발구역 지중화사업 32억 원 ▲도로·교통시설 유지보수 11억 원 ▲체육시설 개보수 9억 원 등 시설 보강에 나선다. 옥상출입문 자동개폐장치 설치(1억 원)도 포함됐다.
공공시설 확충에는 174억 원이 배정됐다. ▲현충지하차도 개설 42억 원 ▲철산4동·일직동 생활문화복합센터 건립 33억 원 ▲반려동물 문화복합센터 조성 29억 원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거점센터 조성 29억 원 ▲일직동 문화예술복합센터 건립 14억 원 ▲일직동 공공도서관 건립 10억 원 등이 반영됐다.
아울러 자원회수시설 증설(142억 원)과 보건소·장애인복지관 그린리모델링(95억 원)도 포함돼 폐기물 처리 기반과 공공복지 환경 개선에 힘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추경은 민생경제를 살리고 시민 안전을 강화하는 동시에 공공시설 확충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라며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누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