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경기 주요 교통·도시 현안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김 장관은 “꼭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17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약 40분간 진행된 면담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 조속 추진 △수도권 철도망 구축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1기 신도시 정비사업 신속 추진 등 4대 현안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 지사는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3년째 중단돼 주민 불편과 경제적 손실이 크다며 원안대로 조속히 재추진할 것을 요청했고, 김 장관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정상화 필요성에 동의했다.
수도권 철도망과 관련해 김 지사는 경기남부광역철도, SRT 의정부 연장, GTX-C 조기 착공 등 주요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김 장관은 공사비 현실화와 조기 착공 필요성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의 3천억원 기금 조성, GTX-C 동두천 연장 추진 등을 논의했다. 이는 대통령 공약과도 맞닿아 있다.
김 지사는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의 속도와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기여 비율 완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분당, 일산, 평촌, 중동, 산본 등에서 정비사업이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