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광명시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은 ‘평화열차’ 행사를 개최했다.
시는 12일 시민 100여 명과 함께 KTX광명역에서 출발해 임진강역까지 이동하는 ‘평화통일 기원 열차기행’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2019년과 2023년에 이어 세 번째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임진각평화누리공원에서 한반도 모형에 태극기를 꽂고 대형 태극기를 들고 걷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어 김충한 광복회 광명시지회장이 강사로 나서 일제강점기부터 남북 분단까지의 역사 흐름을 설명하는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도라전망대, 제3땅굴, 통일촌 등 민통선·DMZ 지역을 탐방하며 분단 현실을 체감했다.
한 시민은 “도라전망대에서 본 북녘은 평화로웠지만 철책은 긴장을 상징했다”며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평화주간행사, 평화마라톤대회, 국제 고속철도망 구상 등 다양한 평화 정책을 이어왔다”며 “국민주권정부의 화해·협력 기조에 공감하며 앞으로도 중단없는 평화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