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카카오톡 기반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도입하며 세정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월 28일부터 약 2만 건의 지방세 체납 안내문을 납세자에게 모바일로 발송했다.
이번 서비스는 납세자가 별도 신청 없이도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세목, 세액, 납부기한 등 지방세와 세외수입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납세자는 인증 절차 후 안전하게 문서를 열람하고, 카카오페이 등 연계된 간편 결제 수단으로 즉시 납부할 수 있다.
기존 종이 고지서는 우편물 분실·방치, 주소 불일치, 개인정보 유출, 송달 지연 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는 이번 전자고지 서비스로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종이 제작 및 우편 발송 비용을 약 50%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전자 송달은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디지털 기반 K-행정 혁신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시민 눈높이에 맞춘 세정 서비스 구현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지방세와 세외수입 전자 납부 고지를 전면 확대하기 위해 중앙정부에 제도 개선 과제를 제출하고, 납세 편의를 높일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