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장기 가뭄으로 제한 급수를 겪고 있는 강릉 주민들을 위해 생수 1만6천 병을 긴급 지원한다.
도는 강원특별자치도와 협조해 2일 재해구호기금으로 2리터 생수 1만6천 병을 현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최근 강릉시는 강우 부족으로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일부 지역 주민들이 제한 급수 피해를 겪고 있다.
앞서 양평군은 지난 8월 29일 350㎖ 병입수 1만 병을 지원한 바 있다.
경기도는 1일 열린 31개 시군 부단체장 회의에서 김성중 행정1부지사가 직접 병입수와 생수 지원 협조를 요청했다.
병입수 생산이 가능한 의정부·평택·안산·군포·용인·김포·여주·양평 등 8개 시군에는 병입수 지원을, 나머지 23개 시군에는 생수 지원 협조를 당부했다.
김성중 부지사는 “생수와 병입수 지원이 강릉 지역 가뭄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기후위기로 가뭄 피해가 더 잦고 심각해질 수 있는 만큼 신속 대응으로 피해 최소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