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률이 97.7%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전체 지급대상 62만4285명 가운데 61만133명이 신청을 완료했으며, 현재까지 1010억 원이 지급됐다. 미신청 인원은 1만4152명으로, 미지급 금액은 약 23억 원 규모다.
소비쿠폰 사용 속도도 빠르다. 지난 7월 21일 지급을 시작한 이후 한 달여 만에 지급액 1010억 원 중 765억 원(75.9%)이 사용돼,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속도를 보였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인당 최대 40만 원이 지급된다. 일반 시민은 15만 원, 차상위·한부모가정은 30만 원, 기초수급자는 40만 원으로 차등 지급되며,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기한은 오는 11월 30일까지다.
아직 신청하지 않은 시민은 9월 12일까지 온라인(카드사 홈페이지·앱·ARS, 경기지역화폐 앱)이나 오프라인(연계 은행 영업점, 동 행정복지센터)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시는 고령자나 중증장애인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병행 운영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시민들의 생활 안정과 지역 소상공인 경제에 실질적 보탬이 되고 있다”며 “아직 신청하지 않은 시민들은 꼭 기한 내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