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드론앵커센터가 개관 2주년을 맞아 국내 드론산업의 중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2023년 8월 문을 연 드론앵커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 실내 비행장(1,864㎡), 기업 입주 공간, 드론 연구개발(R&D) 및 운용성 평가센터를 갖춘 전진기지다.
지금까지 전국 10개 도시와 해외 7개국이 벤치마킹 차 방문했고, 25개 전문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어 경쟁력을 강화했다.
현재는 드론기업 7곳과 공공기관 3곳이 입주해 있다. 아쎄따, 쿼터니언, 시에라베이스 등 기업들은 기체 제작, 충전기술,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시에라베이스는 CES2025 최고혁신상을, 쿼터니언은 기상청 혁신제품 지정을 받았다. 공공기관으로는 항공안전기술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고양산업진흥원이 들어섰다.
교육 기능도 강화됐다. 드론조립, 농업방제, FPV 비행, UAM 특강 등 수준별 강좌를 운영하고, 학교와 기업·기관 요청에 따라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올해는 경기도 드론체험 지원사업에 선정돼 200여 명의 청소년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부터 누적 600여 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시민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오는 11월 5~7일 킨텍스에서 ‘2025 드론·UAM 박람회’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2025 대한민국 첨단기술대전’과 연계 개최되며, 시민이 직접 드론과 UAM을 체험할 수 있다.
고양시는 향후 드론 통합관제 시스템(G-UTM)을 설치하고 시 전역에 7개 드론스테이션을 구축한다.
또 대화동에 버티포트를 조성해 UAM 상용화를 준비하고, ‘고양드론밸리’ 조성을 통해 연구개발·정비·방위 산업까지 아우르는 복합산업단지로 확장할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드론앵커센터는 산업혁신과 협력을 이끄는 플랫폼”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 드론산업 거점이자 미래 모빌리티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