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양시가 수암천 산책로 공사 갈등을 해소하고, 공사 중 발견된 암석을 매각해 예산을 절감한 공무원들을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23건의 사례 중 설문조사와 실무심사, 적극행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개인 6명, 팀 3곳을 최종 선정했다. 이들에겐 인사가점과 성과급 최고등급, 포상금이 제공된다.
개인 최우수는 감사관 김영표 주무관으로, 주민 반대로 중단된 수암천~병목안공원 산책로 연결 공사를 18차례 현장방문과 14회 소통 끝에 재개시키며 시민 보행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팀 최우수는 공공시설과 시설기획팀이 차지했다. 석수체육관 공사 현장에서 나온 현장암 1027㎥를 폐기하지 않고 골재업체에 매각해 약 4000만 원의 공사비를 절감했다.
우수상에는 공동주택 원스톱 행위허가(주택과), 상하수도 홈페이지 통합(수도행정과), 도매시장 피해 예방 사례 등이, 장려상에는 ‘마약’ 상호 정비 등 창의적 행정이 포함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업무 수행 공직자를 우대해, 시민 중심의 공직문화를 시 전역으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