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수원시가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을 확대 도입한 결과, 2025년 6월 자동차세 1기분 징수액이 전년보다 34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올해 6월 자동차세 1기분으로 총 382억 원을 징수했으며, 징수율은 79.6%로 전년(73.3%)보다 6.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모바일 고지를 통해 납세자가 고지서를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된 덕분이다.
특히 영통구는 4개 구 가운데 유일하게 전자고지를 2회 발송해 징수율이 9.9%포인트 증가하며 가장 큰 효과를 거뒀다.
수원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카카오·KT 등 공인전자문서중계자를 활용해 전자고지 서비스를 시행해 왔으며, 올해 8월부터는 주정차 위반 과태료 고지서와 납부 시스템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모바일 고지는 세금 납부 인지도를 높이고 행정 효율도 개선하는 수단”이라며 “카카오페이 등 결제 기능도 추가해 납부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