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회장 김보라 안성시장)는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6일까지 중남미 지속가능발전 선도국 코스타리카를 공식 방문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코스타리카 정부의 초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대표단은 제1부통령 스테판 브루너(Stephan Brunner)를 예방하고 지속가능발전·사회적경제 정책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장 김보라 안성시장,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협의회장 최대호 안양시장,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장 박승원 광명시장 등 3개 기초단체장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이번 방문에서 코스타리카 대외무역투자진흥청(PROCOMER), 관광공사(ICT) 등 핵심 기관 및 주요 사회적경제 기업을 방문하고 생태보전과 지역주민 상생을 접목한 발전정책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한국과 코스타리카는 2017년부터 양국 지방정부 간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 2018년 코스타리카 영부인 방한, 2019년 한국 대표단의 코스타리카 방문, 2021년 알바라도 당시 대통령의 국빈방한 중 지방정부 만찬 참석 등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특히 코스타리카는 국가 경제 활동 전반에서 사회적 경제를 실천하고 있으며, 농업, 에너지, 금융 등 분야에 걸쳐 관련 기업이 전체 고용의 약 16%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이러한 코스타리카의 지속가능 모델을 한국 지역사회에 접목하기 위한 실질적 외교 활동으로 평가된다.
협의회 측은 “지속가능성과 공동체 중심의 경제가 지역 발전의 핵심 축이 되고 있는 만큼, 이번 해외 협력을 계기로 국내 지역의 정책 전환과 제도 개선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