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이 인구위기 대응을 위한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기획한 것으로,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고 대응 정책을 확산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화성시의회는 창원특례시의회 손태화 의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
배 의장은 “저출생의 원인은 구조적 차별과 전 생애적 삶의 질 저하에 있다”며 “여성에게 집중된 돌봄 책임을 완화하고, 성평등한 일터 조성과 남성 육아휴직 확대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화성시는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에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출생아 수는 7200명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합계출산율은 1.01명으로 전국 평균(0.75명), 경기도 평균(0.79명)을 크게 상회했다.
배 의장은 “인구문제는 특정 세대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과제”라며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이 기쁨이 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의회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화성시의회는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 우호도시인 영양군의회 김영범 의장과 화성시인재육성재단 임선일 대표이사를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