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21일부터 ‘2025년 예술인 기회소득’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도는 신청자격 심사 후 오는 6월 중순부터 지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예술활동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보상으로, 예술인의 창작 지속성과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23년부터 시행 중이다.
지원 대상은 예술활동증명유효자 중 만 19세 이상이면서 개인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의 120% 이하인 예술인이다. 지원은 도내 28개 시군 거주자에게만 해당되며, 용인시·고양시·성남시는 제외된다.
신청은 5월 30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은 경기민원24 ▲오프라인은 주소지 시군청 또는 읍·면·동에서 가능하다. 단,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예술활동준비금 수혜자는 중복 지원이 불가하다.
도는 신청자의 거주지, 소득·재산 조사, 기존 수혜 여부 등을 확인한 후 대상자를 선정해 1인당 연 150만 원을 2회에 나눠 지급한다. 상반기에는 6~7월 중 75만 원, 하반기에는 9월 중 동일 금액이 지급된다.
곽선미 예술정책과장은 “기회소득은 예술인의 사회적 기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정책”이라며 “올해는 수원시가 신규 참여하고 문체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신진 예술인도 포함돼 수혜 폭이 더 넓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사업 대상은 지난해 27개 시군에서 수원시가 추가되며 총 28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지원 인원도 전년 1만298명에서 1만5028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