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경기도가 독립운동사 정리와 역사 교육 기반 마련을 위한 독립기념관 건립 작업에 착수했다. 도는 지난 18일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 마스터플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연구는 독립기념관의 비전 설정부터 입지 선정, 규모 산정, 공간 구성, 핵심 콘텐츠 개발, 총사업비 산출, 운영방안 마련까지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것으로, 2025년 2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된다.
착수보고회에는 한시준 전 독립기념관장, 김병기 전 광복회학술원장, 김호동 광복회 경기도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념관이 단순 기록 중심 전시관이 아닌, 미래세대의 참여와 감동을 유도하는 융복합 공간으로 조성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하나 복지국장은 “경기도 독립기념관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예우하는 공간이자, 도내 독립운동사를 정리해 후세에 전하는 기념비적 사업이 될 것”이라며 “빈틈없는 준비로 역사적 상징성을 갖춘 시설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기념관 건립 준비를 포함한 19개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마스터플랜은 향후 공공박물관 사전평가와 투자심사에도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