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군포시는 19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시와 바둑을 매개로 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군포철쭉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방한한 취저우시 대표단과의 공식 일정 중 진행됐다.
양 도시는 바둑을 공통의 문화 자산으로 삼고 있으며, 군포시는 최근 시청 직장운동경기부에 바둑팀을 창단한 바 있다. 취저우시 역시 국제 바둑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바둑 중심 도시로 알려져 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군포와 취저우는 자연환경과 교통 여건 등에서 유사점이 많은 도시”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바둑을 넘어 문화·관광 등으로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쉬장옌 취저우시장은 “양 도시가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향후 경제,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군포시와 취저우시는 문화 교류는 물론, 경제 및 관광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