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뉴스 이종성 기자]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2025년 경기도 우수 관광테마골목 사업’ 공모에서 원곡동 다문화 음식거리가 최종 선정돼 도비 5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해 관광자원으로서의 잠재력이 높은 기존 골목을 관광특화구역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총 15개 골목이 신청했으며, 이 중 안산시를 포함한 8개 골목이 선정됐다.
안산시 원곡동은 전국에서 다문화 주민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다양한 국가의 음식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특수성이 강점이다. 시는 이 특성을 활용해 관광객 대상 체험 콘텐츠를 확충하고 관광객 유입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확보된 사업비는 음식거리 테마화 조성, 기반시설 개선, 관광 홍보 및 마케팅 등에 투입된다. 시는 이를 통해 다문화 음식거리를 지역 대표 관광 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다.
박종홍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다문화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관광자원으로 전환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